클래식 갤러리 글 중.
http://gall.dcinside.com/classic/35612
이런 건 왜 하는 겁니까?
아르농쿠르 선생이 말했죠.
"생선과 고기"
아마 같은 바로크 시대 작곡가라서 비교하나본데 사실 스카를라띠, 비발디, 바하, 륄리를 바로크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묶을 수 있는지부터 의문이 가네요.
비발디는 당시 최첨단 유행인 갈란테 스타일의 음악을 작곡했죠. 국제적인 지명도가 있었구요.
반면 바하는 이미 한 물 간 복잡한 대위법 음악을 작곡했죠. 국지적인 지명도가 있었구요.
비유를 하자면 비발디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소녀시대라면 바하는 21세기에 7080 음악을 하는 가수라고나 할까요.
바하는 유행과는 동떨어져서 홀로 "16년간 대위법만을 연구하신 달인" 삘이 나죠. 디씨식 표현으로 하자면 덕후?
아시다시피 바하는 공부를 위해 많은 비발디 작품을 편곡했습니다. 비발디 팬들로서는 감사해야 할 일이죠.
19세기 음악학자들이 바하 연구를 하다가 비발디 작품을 발견하고는 비발디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거던요.
vs. 이런 거 하지 말고 그냥 감사히 음악을 즐겼으면 합니다.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sassembler (0) | 2009.01.07 |
---|---|
알지네이트로 얼굴 본뜨기 (0) | 2009.01.07 |
Opportunity & Spirit (0) | 2009.01.07 |
스타워즈 ep3 전체 줄거리 (0) | 2009.01.07 |
신지 육성계획 리뷰 (0) | 2009.01.06 |